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소개 및 10일 사용 후기

해당 포스팅은 2020년 02월 02일에 워드프레스 제 소유의 개인 블로그에서 작성된 포스팅을 티스토리로 다시 복사한 내용입니다. 동백전 관련 내용 및 이벤트 사항에 대해서는 변경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니 그 점 꼭 참조하시어 확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해당 포스팅은 광고 및 홍보에 대한 대가를 일절 받지 않았습니다.

 

---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

 

앞 다른 포스팅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 부부는 몇 달간 많은 소비와 큰 지출이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저희는 조금이라도 아껴보고자 부족하지만 간략하게 소비패턴을 분석하였고, 이 소비패턴에 적합한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카드의 경우 할인율(피킹율)을 아무리 높게 잡더라도 5% 이상 할인 받는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더군요. 더구나 얇은 지갑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저희 부부에게는 더욱더 어려운 일이였습니다. 그래서 다른방법을 찾는 도중 지역화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역화폐를 알아보는 단계에서는 부산에 특화되어 있는 지역화폐는 발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제로페이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알아보고 있었는데, 이 또한 10% 정도의 할인율을 받을 수 있지만 상품권을 구입하고 이것을 어플에 등록하는 등 생각보다 복잡한 방법이라 보류하고 있었죠.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는 가운데,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가 "항상 10% 할인되는 동백전"에 대한 현수막을 보게 되었고 관심을 가져보았습니다.

 

동백전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니 부산에서 생활하는 우리 부부에게 주는 해택이 생각보다 크다는것을 알 수 있었고, 설날 직전에 하나은행에 방문하여 가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약 1주일정도 사용하였고, 동백전에 대한 메리트를 조금이나마 더 알려보고자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

동백전 가입 및 카드 발급방법

 

설날이 오기 전 하나은행에 방문하여 발급받은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카드

 

부산지역화폐인 동백전 가입 및 카드 발급방법은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가까운 하나은행에 직접 방문하여 가입 및 발급하는 방법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께서는 은행에 방문하신다면 창구에 있는 은행원이 어플설치 및 사용법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시기때문에 이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하나은행에 직접 방문을 하시면 회원가입부터 카드수령까지 현장에서 바로 발급이 가능하므로 최단시간에 발급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산은행도 회원가입은 가능하나 카드발급의 경우 2020년 3월 또는 4월부터 가능하다고 하네요)

 

0123

동백전 앱에서의 회원가입 방법 출처 :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공식블로그 (blog.naver.com/busandong100)

 

동백전 앱에서의 카드신청 방법 출처 :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공식블로그 (blog.naver.com/busandong100)

 

두번째로는 스마트폰에서 "동백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회원가입 후 카드를 신청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업무 등으로 은행방문이 어려우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앱 회원 가입시 필요한 준비물은 신분증과 동백전 카드와 연결될 입출금 계좌(하나,농협,우리,국민,신한,제일,부산 中 1)만 있으면 쉽게 가입이 가능합니다. 회원 가입 후 동백전 카드를 신청하면 Working Day 기준 2~3일정도 뒤에 우편으로 배송됩니다.

 

회원가입 관련하여 상세내용은 아래 버튼의 공식블로그를 참조하시면 잘 설명이 되어 있으니 참조하시면 됩니다.

 

 

동백전 공식 블로그 - 회원가입 방법

 

동백전 공식 블로그 - 회원가입 안내(동영상)

 

---

주요 장점 및 해택

 

 

첫번째, 사용의 편리성입니다.

 

다른 지역화폐의 경우 QR코드로 결제를 하거나 지역상품권을 방문 후 구매하여 사용해야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동백전의 경우 IC카드 타입이라 일반 체크카드처럼 결제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어플을 통해서 충전을 쉽게 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이 장점은 QR코드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편리하며, 나이가 많으신분들께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결제 방법입니다. 그리고 삼성페이에 등록까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맹점주님들도 포스기에 다른 어플리캐이션을 설치하거나, 복잡한 결제과정 없이 체크카드처럼 사용하면 되니 어려움이 없습니다.

 

 

두번째, 경제성 입니다.

 

동백전을 사용하면서 가장 큰 이익은 기본 6% 캐시백과 연말정산시 30%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 (2월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 캐시백 됩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이만큼의 해택을 주는 카드는 정말 없습니다.

 

하지만 캐시백 되는 금액은 무제한이 아니라 총 100만원까지 사용금액에 대해 캐시백이 되며, 이 이상의 금액을 사용하게 되면 캐시백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30% 소득공제의 경우 직불카드 항목으로 계산되므로 총 한도액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 (30% 소득공제로 많은 홍보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체크카드 및 현금영수증과 동일한 내용입니다.)

 

일반적인 급여소득자가 가장 큰 해택을 보기 위해서는 소득공제 해택을 볼 수 있는 최소금액인 연봉의 25%까지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동백전을 사용하게 되면 나름 큰 해택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 내용은 개인 소비패턴에 따라 상이하므로 참고용으로만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머니가 적립된다고 하는데, 이 금액은 크지 않기 때문에 크게 메리트가 있는것으로 볼 수 있을진 모르겠네요.

이런 동백전의 장점들에 대해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려면 아래의 버튼을 클릭하여 공식 블로그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동백전 공식 블로그 - 사용 해택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A to Z : 동백전 사용혜택

 

---

10일 사용 후기

 

 

 

 

저는 1월 23일에 동백전 가입 및 카드를 발급하였고, 이 글을쓰는 2020년 2월 2일까지 약 10일간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을 하였습니다.

 

10일 동안 동백전을 사용한 가맹점은 목욕탕, 편의점, 소형마트, 일반 음식점,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 안경점, 대형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 개인택시, 옷가게에서 사용을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소매점에서는 사용가능하였고, 사용금액의 10% 금액에 대해서 캐시백이 결제 즉시 바로 가능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용이 불가능한 가맹점도 있었습니다. 특히 사용이 되지 않은 가맹점 중에 가장 의문점이 든 곳은 바로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입니다. 부산대쪽에 방문할 일이 있어 부산대 지하철역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지만, 할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에서 부산 지역화폐가 사용이 안되는지 이해할 수 가 없네요...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에서 지역화폐가 되지 않는것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렇듯 많은 가맹점들이 가입이 되어있지만, 동백전 사용이 안되는 가맹점들도 일부 있기 때문에, 결제전에 해당 가맹점이 동백전 사용이 가능한 곳인지 꼭 확인하시고 결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빨간색으로 표기된 부분을 클릭하면 자신 위치를 인식하여 주변 가맹점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백전 사용시 10% 금액에 대해 결제 즉시 캐시백이 됩니다. 이 금액에 대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앱에서 설정이 가능합니다.

 

만약에 동백전 카드에 3,000원이 충전되어 있고, 캐시백된 금액이 2,000원이 있어 총 5,000원이 있는 경우 앱상에서 사용가능한 금액은 5,000원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상황에 캐시백 사용설정이 되지 않았고 4,000원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동백전을 사용할 경우 동백전 카드에 3,000원 밖에 없으므로 동백전과 연결된 체크카드를 자동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 경우 10% 캐시백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결제 전 동백전에 남아있는 사용금액이 얼마인지 그리고 캐시백 금액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 되어있는지 꼭 확인하시고 결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캐시백된 금액을 사용하기 위한 화면

 

---

지역화폐에 대한 개인적인 고찰

 

 

지역화폐를 운용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우리가 납부를 한 세금을 통해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이 금액은 최소 몇 백억원대의 세금이 투입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인터넷을 통한 소비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시대이므로, 다른 정책(기초생활, 출산 등)에 투자를 하였으면 좋겠습니다만...) 이렇게 큰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이 중단되지 않고 지속되기 위해서는 지역 공무원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특히 사용량과 인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홍보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현금대비하여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량이 높은 20~30대의 여성 소비층들의 사용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홍보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활용한 SNS 마케팅 및 이벤트 등 홍보에 대한 노력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