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Our Daily Life & Useful Information

Today
Yesterday
Total
  • [금정산] 카페 헤이든 신씨어(Hayden Sincere)
    Daily Life/Food & Drink 2020. 10. 5. 17:16

     

    해당 포스팅은 2020년 01월 19일에 워드프레스 제 소유의 개인 블로그에서 작성된 포스팅을 티스토리로 다시 복사한 내용입니다. 매장 내 메뉴의 가격 및 기타 사항은 변경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니 그 점 꼭 참조하시어 확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해당 포스팅은 광고 및 홍보에 대한 대가를 일절 받지 않았습니다.


     산들바람이 차갑지 아니하고 따스한 햇살이 스며드는 1월의 어느 겨울날, 우리부부는 인생에서 가장 큰 지름을 하였습니다. 이번 지름에 많은 도움을 주신 장모님께 맛있는 점심식사 한끼를 대접하고, 경치 좋은곳에서 차를 한잔 마시기로 하였습니다. 점심식사를 하였던 음식점 주변의 일반 프렌차이즈 까페는 너무 혼잡스러웠기 때문에 다른곳을 찾아보았습니다.

     

     

    보다 정갈하고 차분한 느낌이 있으면서 감각적일것 같은 카페를 찾아보았습니다. 다행히 금정산성 마을에 있는 카페 헤이든 신씨어(Hayden Sincere)를 추천받았고, 거리는 조금 멀지만 차를 들고 나온김에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위치는 금정산성 마을 내에 있다보니 차가 없다면 방문하기 꽤 어려운 곳입니다. 하지만 차가 있다면 주차시설이 완비되어 있고, 주차를 도와주시는 유도요원들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곳만큼 편리한 공간은 없을 것 입니다.

     

     

    주소 : 부산광역시 금정구 산성로 436

     

    네이버 지도

    헤이든신씨어

    map.naver.com

     


    도심속에서의 평화로움

     

    금정산성 마을은 등산을 하면서 닭/오리백숙과 흑염소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점들이 있으며, 금정산성 마을에서 만들어지는 산성 막걸리로 부산시민들에게는 익숙한 동네입니다. 하지만 교통이 불편하여 타 지역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데, 이 단점 덕분에 조용하며 평화로운 분위기를 가진 곳 입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카페 헤이든 신씨어

     

    금정산 산성마을 입구를 지나 길을 따라 들어오다보면, 세련되고 모던한 건물이 눈에 띄게 됩니다. 저는 널찍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다시 한번 건물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노출 콘크리트와 단순한 형상의 건물로 모던하고 차가운 느낌이지만 주변의 산과 나무들의 색상과 꽤나 잘 어울립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카페의 모습은 창이 없이 콘크리트의 형상만 보여 이곳이 카페인지 미술관인지 착각을 하게 되지만, 입구쪽으로 들어가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간접조명과 헤이든 신씨어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로고와 모노그램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부터 입구까지의 모습
    헤이든 신씨어 모노그램

     

    잘 꾸며진 공간들을 지나면 카페 주 출입구와 탁 트인 연못과 정원을 만나게 됩니다.

     

    평화로운 연못의 모습

    어두운 통로를 지나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나가며 청량한 감정을 느끼며 연못과 정원을 둘러 봅니다. 연못의 가운데에는 주변 360도를 둘러 볼 수 있는 뷰 포인트가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마운틴뷰는 울창한 숲과 나무로 인해 부산에 있는것이 아닌 어느 한적한 시골의 숲속에 와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카페에서 바라보는 연못과 정원

     

    그리고 모던한 카페 쪽을 바라보면 오렌지색이 포인트인 심볼이 주변 건물과 조화롭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콘크리트의 회색과 오랜지색의 조화가 이렇게 잘 어울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헤이든 신씨어 전경

     


    감각적인 공간에서 찾는 맛있는 음료들

     

    감각적인 조명

     

    카페 헤이든 신씨어 내부 출입구를 들어갔을때 높은 층고로 인해 답답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이라는 말이 있듯이, 감각적인 조명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카페 내부 세련되고 오픈된 주방 모습

     

    그리고 사진에는 잘 담기지 않았지만, 에스프레소 머신부터 모든 가구들까지 계획되고 커스텀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자본이 많이 투자되었다는 것 또한 느끼네요...

     

    맛있어 보이는 다양한 종류의 빵들과 귀여운 버터와 쨈

     

    이 카페에는 다양한 종류의 음료와 빵, 케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들 맛있어 보였지만 우리는 특이한 쑥 라떼와 시그니처 음료인 벅헤드,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아메리카노를 작은 빵과 함께 주문하였습니다. 상세한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카페 헤이든 신씨어 메뉴

     


    조금은 불편한 테이블과 좌석

     

    내부 인테리어는 카페의 외관처럼 모던하며 감각적입니다. 가구와 주변경관 등 모든것이 조화롭게 잘 어울리며, 특유의 모던한 느낌속에서 포인트 컬러인 주황색이 조화롭게 어울려 너무 차갑지 않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였습니다. 이러한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쓰신 탓인지, 테이블과 의자는 그렇게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인테리어적으로는 훌륭하나 인체공학적으로는 상당히 불편한 점이 많아 오래 앉아 있기가 불편하였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번에 함께 같이 갔던 와이프와 장모님 또한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역시나 두마리 토끼를 잡는것은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산이 주는 매력을 가진 멋진 카페 헤이든 신씨어

     

     

    부산(釜山)에는 다양한 자연환경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곳은 바다입니다. 바다가 주는 힘은 대단하기 때문이죠. 특히 햇살이 좋은날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를 들으며 푸른 바다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뻥 뚤리는 시원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에는 바다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부산(釜山)의 지명을 보시면 아시듯 산이 정말 많습니다. 바다와는 다르지만 산이 주는 매력인 분명히 있습니다. 이 매력에는 평화로움도 있을 것이고 상쾌함도 있을겁니다.

     

    한번 쯤 바다가 아닌 다른곳에서의 데이트와 나들이가 필요하고 산이 주는 매력을 느끼면서 커피를 한잔하기 위해 가볍게 찾을 수 있는 카페가 바로 헤이든 신씨어입니다. 관심 있으신분들은 한번 찾아뵙기를 기대합니다.

     

     

Designed by Tistory.